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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올림픽 출전용 신규 봅슬레이 전달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0월 최초의 한국형 봅슬레이를 제작한 지 1년 만에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를 만들었다.

현대자동차는 21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연구개발 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오창희 회장을 비롯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코치 및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 전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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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현대자동차는 기존 봅슬레이 대비 각종 성능 및 디자인을 개선해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줄 올림픽 출전용 신규 봅슬레이를 선보였다. 우선 신규 봅슬레이는 성능 면에서 국가대표팀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코너링 구현을 위해 동체 및 섀시 유연성이 강화되었으며, 공기저항 최소화 설계를 통해 최고 속도가 향상되어 최종 랩타입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특성이 다른 트랙별 코너링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의 섀시를 적용했다.

외관은 한국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했으며 ‘빅토리 블루(Victory Blue)’ 컬러를 바탕색으로 사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주는 동시에 태극 문양을 상징하는 청색과 적색을 통해 한복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래픽 무늬로 표현함으로써 속도감과 역동성을 더했다.

현대자동차는 신규 봅슬레이는 기존에 비해 각종 성능 개선은 물론 선수들의 주행 성향 및 경기 운영 스타일까지 고려해 최적화해 만든 세계 최고 수준의 썰매라며 앞으로도 봅슬레이 등 동계스포츠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이용 감독은 “봅슬레이 종목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감사한다”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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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기자 : steelheart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