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승일,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음반 출시
카테고리 없음2016. 11. 14. 17:27
바이올리니스트 이승일,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음반 출시
11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크게 명성을 떨쳐온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승일이 15살에 첫 연주 무대에 올린 바이올린의 성서라 불리우는 바흐 6편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전곡 음반으로 출시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승일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오스카 셤스키, 펠릭스 갈리미얼, 나탄 밀스타인, 죠지 카스트, 유디스 샤피로, 예르코 스필러에게 가르침 받았으며 줄리어드 음대와 뉴욕 메네스 음대를 전액 장학금으로 졸업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승일은 “화려한 기교를 선보이려고 하다보면 금방 티가 난다. 스승들의 음악 정신과 주법들, 그 틀 안에서 자유롭게 연주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도 화려해서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최연소 입상 기록을 남겼으며 워싱턴 국제 콩쿠르, 바흐 국제 콩쿠르 등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에 나가 대상과 입상을 한 바 있다.
이승일은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이 지휘자로 있는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오랫동안 역임했고 샤롯트 심포니, 그랜드 래피드 심포니, 피츠버그 심포니, 로체르터 필하모닉의 악장을 맡았다.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샤롯트 심포니, 그랜드 래피드 심포니, 로체스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피츠버그 심포니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에 초청받아 많은 협연을 했다.
이승일의 이채로운 이력으로는 영화 타이타닉의 음악 감독인 제임스 호너 제안으로 시작한 헐리우드 영화 ‘사운드 트랙’이 있다. 또한 영화 ‘쥬토피아’, ‘아바타’, ‘캐리비언의 해적’을 비롯하여 ‘쥬라기 월드’, ‘미션 임파서블’, ‘슈퍼맨’, ‘킹콩’ 등 약 500여편이 넘는 헐리우드 영화 OST에 참여했다. 실제로 일반 대중들도 이승일의 연주를 평소에 꽤나 자주 접한 셈이다. 한편 이승일은 19일 오후 7시 남한산성 아트홀과 25일 8시 KBS 아트홀에서 음반 발매 기념 내한 연주회를 펼친다. 이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유혜영과 챔버 오케스트라 수작골 카마라타가 함께한다.
바흐 음반을 내놓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승일은 “인생은 변하지만 음악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바흐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은 인격적인 성숙함이 더해질수록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 steelheart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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