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2년 조사 결과 발표
카테고리 없음2016. 12. 1. 17:20
문화체육관광부,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2년 조사 결과 발표
문화체육관광부는 ’14년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2년을 계기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도정제 시행 2년 동안의 출판유통시장의 변화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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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제 시행 2년을 점검한 결과 신간 및 재정가 구간의 정가가 하락해 도서의 가격거품이 점차 해소되고 있고 신간의 베스트셀러 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도서 구매 패턴이 가격 중심에서 신간·콘텐츠 중심으로 변화했다. 또한 중소출판사의 출판활동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복합·전문서점 등 새로운 형태의 서점 창업이 증가하는 등 출판문화산업 생태계가 변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도정제 시행 2년간 출판산업의 의미있는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으나 도정제의 혜택이 출판계-유통계-소비자에게 좀 더 균형 있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출판사의 도서 공급률 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문체부는 도정제가 소비자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출판계의 합리적 도서가격 책정을 통한 도서가격의 지속적 안정화, 베스트셀러 등 양서의 재정가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흥원과 함께 출판·유통계·소비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도정제를 보완해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서정가제는 창작-출판-유통-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작가·출판사·유통사·독자가 상생·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출판문화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조성하는 제도적 기반으로서, 35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독일, 프랑스, 일본 등 14개국도 자국의 출판문화를 보호하고 출판문화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한국보다 이 제도를 먼저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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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기자 : steelheart80@hanmail.net